“만남 확정안돼…철저히 진상조사”
“만남 확정안돼…철저히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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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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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윤만준사장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 진상조사와 관련 지난 12일 오전 9시30분께 계동 현대사옥 1층 로비에서 출발 전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사장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히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다음은 윤 사장과의 일문일답. -북측과 나눌 구체적인 협의사항이 있나? “우선은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건의 경위파악에 중점을 두고 조사할 계획이다” -혹시 총성을 들은 관광객이 있는가? “지금으로서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

현장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북측에서 누구와 접촉하기로 했나? “우리의 북측 사업파트너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다.

그분들께 만나자는 연락을 급히 전달했다.

아직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지금은 해수욕장에 있는 관광객들을 호텔로 이동시키고 관광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조기에 돌아올 의사를 물어 출경키로 결정한 인원이 36명이다.

오늘 오전 중으로 돌아올 것이다.

계속 관광을 원하는 사람들은 남아 있을 것이다.

가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오겠다” -정부와 협의한 사항이나 자체적인 위기대응 매뉴얼이 있었나? “현대아산 내부에 자체적인 위기대응 매뉴얼 있다.

정부와는 현장점검 끝나고 이야기하겠다” -우리 정부 측과 협의한 사항이 있나? “정부쪽하고는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일단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은 진상조사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겠다” -북한으로 들어간 후에 진상조사와 관련된 일정은 확정이 안됐나? “일단 현장에 가서 조사할 것들이 많다.

거기서 우리가 북측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미리 북측에 통보했으니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는데 어느 정도 대책인가? “모든 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대책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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