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대책반 구성…대응 체계 갖춰”
“합동대책반 구성…대응 체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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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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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호년 대변인 긴급 기자회견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지난 12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은 현재까지 진상조사단 파견을 위한 대북 전화통지문 접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은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대책반’과 ‘남북대책사무실’을 운영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계속 북측과 접촉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 대변인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통일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추가적인 상황 파악 및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합동 대책반은 청와대 총리실 통일부 국정원 법무부 경찰청 문화부 국장급으로 구성돼 있다”며 “어제 오후 2시와 7시에 회의를 개최했으며 7시에 개최된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에서는 진상조사단 파견을 위한 대북 전통문 발송 등 정부 대책안을 검토하고, 관계 부처간 긴밀한 연락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이와 별도로 남북교류협력국장 주재하에 ‘금강산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련 동향을 파악하는 등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정부는 진상 조사와 관련된 대북 통지문 전달을 위해 북측과 접촉 중에 있으며 북측은 현재까지 이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 계속 북측과 접촉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윤만준 사장을 포함한 현대아산 관계자들도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후 금강산으로 출발했다”고 말하며 “사망자의 시신은 어제 밤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이동,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현재 부검 결과에 대한 분석이 진행 중이고,고인의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 병원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는 “현재 금강산 체류 인원의 특이 동향은 없고 이날 오전 11시30분 금강산 관광관련 귀환 인원은 총 1174명이다”며”이날부터 금강산 관광을 위한 방북은 중단된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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