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으뜸도시’ 부천 만든다
‘교육환경 으뜸도시’ 부천 만든다
  • 부천/차대석기자
  • 승인 2008.07.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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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등과 공동 장학재단 설립 추진
부천시는 교육환경 일등도시 정책 일환으로 범시민, 단체와 협력하여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9일 지역의 교육계, 장학단체, 사회단체 관계인사와 회의를 갖고 가칭 ‘부천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올해 재단설립 절차를 거쳐 2009년 1월에 재단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논의된 장학재단은 공익법인으로 시민, 단체, 기관 등이 함께 역량을 결집하고 참여하는 범시민적 재단으로 설립하며, 지역의 인재 양성과 우수교사 및 학생 연수 지원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는 시민의 장학재단으로 운영키로 했다.

재단의 조직은 고문과 지역인사, 지방의원, 공무원 등으로 15인 정도의 이사와 감사 및 사무국으로 구성하게 된다.

시는 장학재단의 기금을 5년 내에 200억 원 이상 조성한다는 목표로 이를 위해 기존 부천시 장학기금 40억 원과 연차적으로 재단에 기금을 출연하는 외에 지역의 민간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학회의 운영주체와 협의를 통해 부천장학재단에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천시를 대표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장학재단이 설립ㆍ운영되지 않아 장학금 기부 의사가 있는 일반시민의 참여기회가 폭넓지 못했으나 재단 설립을 통해 소액 후원자들의 참여방안도 마련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내 31개 시ㆍ군 중 22개 시가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천ㆍ성남ㆍ수원의 경우 그 운영기금만도 각각 2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학사업 확대와 다양화가 필요하나 시 출연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특히 현행법상 행정기관은 기탁금 접수가 제한되어 뜻있는 독지가들의 장학금 기탁의사 수용이 어렵고 지역 내 다수의 장학회가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사회단체의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