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시장 공약 이행평가 토론회
박완수시장 공약 이행평가 토론회
  • 창원/이재승 기자
  • 승인 2008.07.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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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환경수도 추진·서민생활 안정 노력 돋보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4기 취임2주년 박완수 시장(사진)의 공약사항 이행평가 토론회가 지난 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유문종 사무총장이 사회를 보고 순천향대 라미경 교수, 영남일보 류병윤 객원기자, 경남매니페스토추진본부 이호영 상임대표, 전점석 창원YMCA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참가해, 박완수 시장의 6개분야 32개 공약 추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먼저 박완수 시장은 총평을 통해 민선4기 공약 32개과제 중 100%완료가 3건이고 50%이상 추진이 12건이고, 50%이내 추진이 17건으로 모든 공약사항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역점사업 토론분야에서는 동대북전원도시 개발(라미경 순천향대 교수), 생태하천 복원 유지수 확보 방안(전점석 YMCA 총장),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인프라 확충정도(이호영 교수), 대중교통개선 성과(류병윤 영남일보 객원기자)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대해 박완수 시장은 “동대북전원도시는 현재 모두 착공하여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감계지구의 에코타운 시범조성은 생태면적율을 적용한 전국최초의 사례라고 소개하면서 향후 주택개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자전거타기에 대해서는 1년 6개월간의 짧은 정책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의 자전거 보유율이 지난 06년 15%에서 현재 26%까지 증가했으며, 자전거 이용 출퇴근 수송분담율도 2006년 3%에서 현재 7%까지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하천 복원 유지수 확보에 대해서는 불모산 저수지 증고와 하천주변 소류지 10여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 개선에 대해서는 마산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창원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갖게 됐으며 특히 공단셔틀버스 운행은 공단근로자의 호응이 높아 하반기에 당초 2개노선 10대에서 3개노선 6대를 추가,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에 대해 전점석 총장은 재래시장 살리기는 많은 투자만큼 실질적인 활성화는 이루지지 않고 있으며, 류병윤 기자는 일자리 1만개의 추진상황을, 라미경 교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존에 대한 시장의 생각을, 이호영 교수는 미래성장동력 육성정책에 대한 집중투자와 정책집중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아케이터, 화장실 설치를 하고 있으며 상인대학, 상품권 판매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 창출은 창원시가 기업사랑운동으로 투자유치와 기업기살리기를 통해 일자리 6.500개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환경보전 부문은 세계선진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튼튼한 산업적 기반위에 쾌적한 도시공간을 갖추고 있는 것이 한결같은 특성이라고 말하고, 창원도 세계일류도시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사랑운동을 추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환경수도 프로젝트 추진으로 도시의 쾌적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시장은 또 미래성장동력 육성정책으로 창원의 테크노파크 준공에 이어 기계산업혁신클러스터사업을 더욱 강화해 창원공단이 세계적인 기계산업 클러스터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방청객의 질문도 쏟아졌다.

한 방청객은 창원은 유독 의료분야가 부족, 특히 암 등 전문병원이 없어 서울이나 부산으로 출장가는 시민이 많으므로 창원에도 전문병원을 설립해 줄 것과, 민속전설이 있는 안민고개 만날제를 개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대해 박 시장은 우리시민이 연간 암과 뇌졸중 등 전문질병군으로 부산과 서울로 원정진료를 가는 시민이 2만명에 이른다고 이야기 하고 현재 삼정자동 일대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임기내 착공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안민고개 만날제는 진해와 협의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터 실천본부가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공약사항 추진과 민선 2년 시정평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8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고, 가장 잘한 분야가 자전거타기 등 환경수도 추진이었고, 향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이 복지와 문화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