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 멕시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5개국 정상들은 8일 주요 8개국(G8)에 대해 오는 2050년까지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에서 80~95% 감축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신흥 5개국은 이날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5개국은 또한 모든 선진국에게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효가 가스 배출량을 25~40% 줄이는 중기목표를 이행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5개국은 신흥국의 지구온난화 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0.5%를 갹출하라고 선진국에 당부했다.

5개국은 홋카이도 도야코(洞爺湖)에서 열리는 G8 서밋 최종일인 9일 G8과 확대회담을 갖고 지구온난화 등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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