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항청 ‘목도’주변해역 대청소
부산해항청 ‘목도’주변해역 대청소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07.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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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관리공단과 바닷가 쓰레기 수거
피서철을 맞아 부산해양항만청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연기되었던 무인도서 목도주변 바닷가에 대한 대청소를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합동으로 10일부터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바닷가 대청소는 부산다대포 몰운대에서 6.3㎞ 해상에 위치한 목도는 약 7,000만년전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부산인근 무인도서중 제일 큰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높은 해안단구가 형성되어 기암괴석 등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라고 밝혔다.

목도 주변해역은 최근 낚시객 등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버려진 오물과 쓰레기 등으로 주변 경관을 해치고 나아가 해양생태계 파괴가 크게 우려되는 지역이다.

부산해양청에 따르면 이번 대청소는 “목도의 추가 오염을 막고 해양관광 자원으로서 청정한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청항선을 이용하여 목도 주변 바닷가에 버려진 쓰레기와 주변해역에 표류하는 쓰레기들을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이제 해양쓰레기는 연안의 범위를 넘어서 무인도서에 까지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깨끗한 바다환경을 위해서는 이용객 스스로가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조속히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청은 지난해에도 목도 주변해역에서 쓰레기 약 20톤을 수거 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