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3개부처 장관 교체
감사원장·3개부처 장관 교체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07.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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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김황식·교육 안병만·농림 장태평·보건 전재희
특보 김덕룡·이성준 임명 재정부 1차관에 김동수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신임 감사원장에 김황식 대법관을 지명하고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등 소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안병만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장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한승수 총리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나머지 장관들은 유임됐다.

이로써 지난달 10일 쇠고기 파동 등의 책임을 지고 내각 총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27일만에 개각 문제가 일단락됐다.

김황식 감사원장 내정자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을 역임하는 등 재판업무와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겸비한 법조인으로서 ‘사법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받을 정도로 행정능력을 발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는 한국행정학회장, 한국외국어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회장을 거쳐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장으로 일해왔으며,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역임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경기도 광명시장을 거쳐 한나라당 최고위원,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3선(16~18대) 국회의원으로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 민선시장 경력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민통합특별보좌관에 김덕룡 전 의원을 임명했고, 언론문화특별보좌관에 이성준 전 한국일보 부사장을 발탁하는 등 일부 대통령 특보단을 신설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에는 한국노동연구장을 지낸 김대모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이밖에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김동수 기재부 차관보를, 외교통상부 제2차관에 신각수 주 이스라엘 대사를, 황해도지사에 민봉기 인천광역시 지방행정동우회장, 함경남도지사에 한원택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명예교수를 발탁하는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에 김정기 선문대 부총장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