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통역은행’…언어장벽 허문다
창원‘통역은행’…언어장벽 허문다
  • 창원/이재승 기자
  • 승인 2008.07.08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포함 외국어통역자원봉사자들로 구성
경남 창원시가 외국어통역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통역은행’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창원시는 관내 수출기업 해외마케팅 활동지원과 다민족ㆍ다문화 공생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등으로 구성된 외국어통역자원봉사자 65명(외국인 6명, 일반인 38명, 市공무원 21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이들 봉사자들을 관내 기업체 및 유관기관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공항영접, 회의장, 만찬장, 숙박시설, 관광코스 안내 등)에 파견해 외국어통역을 지원하며, 특히 창원을 방문한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시 통역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

또한 봉사자들은 창원시와 유관기관이 주최하는 각종 국제행사에도 참여해 창원시의 대내외적 위상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국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 등에 신속하게 투입돼 원활한 의사소통의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외국어통역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 기업체 및 유관기관은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외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 가운데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희망하는 시민은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