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호주 ‘대양 요트레이싱’ 펼친다
경남~호주 ‘대양 요트레이싱’ 펼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7.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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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랜드-남태평양-대한해협-남해안 도착
양측, 해양산업 발전·우호협력 등 협약체결


△ 호주를 방문한 김태호도지사와 아나 블라이 호주 퀸스랜드주 수상이 해양발전을 위한 우호협력 기본 합의(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남도는 해양산업 선진국과 기술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호주를 방문한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지난 1일 호주 퀸스랜드주 아나 블라이(Ann Bligh) 호주 퀸스랜드주 수상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우호협력 기본합의(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합의서에는 경남도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산업육성, 양 도·주간 상호 우호협력, 2009년 양 도·주간 해양산업 대표단의 상호방문과 해양산업 교육훈련 분야 교류를 비롯, 경제적인 실익을 도모해 양 도·주 정부 및 기업체간 협력 증진을 통해 기업체 중심의 지역간 상호 무역 및 투자를 촉진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자리에서 퀸즈랜드주 존 미켈 통상장관은 내년 경남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요트대전에 세계 해양·마리나산업의 메카인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남해안을 잇는 세계 최장(最長)의 대양요트레이싱 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레이싱대회는 호주 퀸즈랜드의 크루저급 요트 20여척이 남태평양과 대한해협을 거쳐 남해안에 도착하는 세계 초유의 레이서를 펼칠 예정이어서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호주 퀸즈랜드주와 경남도는 브리즈번시에서 지난 96년 제6차 람사르 총회가 개최됐고 경남에서는 오는 10월 제10차 람사르총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내년에 양 도·주를 잇는 꿈의 요트레이서가 상호 우호증진의 촉매제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세계 최장 꿈의 요트레이싱이 펼쳐진다면, 대한민국 요트대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세계적인 규모의 보트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재승 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