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서울의 대표 생태천”
“안양천 서울의 대표 생태천”
  • 신아일보
  • 승인 2008.06.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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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야생화 17종 식재 녹화사업 전개


서울시 구로구는 고척교에서 오금교 사이 제방상단과 안양천 산책로에 녹화사업을 실시했다며, 이번 녹화사업으로 안양천이 생태천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꽃밭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꽃밭이 조성된 곳은 780m 길이의 제방상단 사면 4,000㎡와 930m 길이의 안양천 산책로.
특히 제방상단 사면은 그동안 콘크리트 블록이 노출되어 있어 자연생태천 안양천의 경관을 해치고 생태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구로구는 안전을 위해 콘크리트 블록을 존치시키는 한편, 토심을 유지할 정도의 많은 흙을 덮는 것이 어렵고 토사유실의 우려가 있는 경사면의 특성을 고려, 콘크리트 블록 위에 흙과 식생매트를 설치해 식생기반을 마련했다.
안양천에 꽃을 피울 초종은 총 17종.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만개하도록 봄에 꽃 피는 샤스타데이지, 톱풀, 금계국 등과, 여름에 꽃을 피우는 원추리, 벌개미취, 가을꽃인 마타리, 감국 등을 골고루 심었다.
구 관계자는 “안양천은 서울의 생태환경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조성된 꽃밭이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의 공간이, 어른들에게는 잠시 쉬며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