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여름철 관광객 유치방안 논의
하동군, 여름철 관광객 유치방안 논의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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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피서객 111만 9천명 하동 찾아

△ 지난해하동군을찾은관광객들-녹차축제행사장

지난 2007년 관광객 500명을 유치했던 하동군이 피서철을 앞두고 여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 16일 아침 8시 조유행군수가 주재하는 토론형 간부회의를 열고 여름철 관광객 유치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지난해 하동을 방문했던 관광객은 2006년보다 8%가 증가한 548만 2000명으로 43만 3000명이 하동을 찾았다.
계절별로는 봄철에 42%인 227만명, 가을에 28%인 152만 8000명, 여름철에 20%인 111만 9000명, 겨울은 10%로 56만 5000명으로 가장 낮았다.
또 지역별로는 부산, 울산, 경남이 29%로 제일 많았고 다음은 경남, 중서부권이 23%, 전라권 20%, 서울, 경기가 17%, 강원, 경북이 15%, 충청권이 13%로 제일 낮았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36%로 제일 높고 다음은 20-30대가 27%, 60대 이상이 22%, 다음은 20대 미만이 15%로 제일 낮았고 방문유형별로는 가족단위가 61%로 제일 많았고 단체관광이 29% 기타 10%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름철 피서를 즐긴 인파는 화개계곡 33만 9000명, 청암계곡 24만 9000명 하동송림과 노량, 덕천강 등 기타지역에 44만 1000명, 전어축제에 5만명 등 모두 111만 9000명으로 집계돼 이는 전체 관광객에 비해 둔화 또는 정체된 추세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은 주 5일 정착으로 반드시 피서를 가야한다는 의식변화와 하절기에 집중된 휴가를 연중분산 활용,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 선호, 산, 강, 바다 등 자연보다는 편리한 호텔, 팬션 선호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 숙박시설 부족, 서비스 질 하락 등 열악한 숙박시설과 수용상태, 익사이팅한 요소가 가미된 유인전략 부족, 지리산 국립공원지역 행위제한 강화로 피서객 방문기피 등 피서객 유치를 위한 전략수립 미흡 등도 원인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군은 여름철 관광객 유치확대방안을 위한 단기대책으로 기업, 학교 등 단체연수 확보를 위한 홍보활동 전개와 산, 강, 바다의 대표 여름휴양지 이미지 광고, 향우 대상 ‘고향에서 피서보내기’, 농촌체험마을 특성화로 여름방학 체험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또 팬션단지, 오토캠핑장, 방갈로 설치 등 중소형 고급 숙박시설 유치로 피서객 수용태세 확보, 해발 700~800 위치마을 대상 휴양촌 개발, 요트 및 마리나 시설, 해양 낚시터 등 연계관광지 개발 등 중장기 대책도 내놨다.
하동/천미림기자
ch073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