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창원 꿈의 다리‘마창대교’
마산~창원 꿈의 다리‘마창대교’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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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준공식…사업비 7200억원 투입, 총 연장 10.47km


마산 발전 신동력 6+6프로젝트 중 핵심사업이자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갈 꿈의 다리인 마창대교가 마침내 완공돼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마창대교 교량 위에서 역사적인 준공식을 가진다.
마창대교는 총사업비 7200억원을 들여, 마산앞바다를 가로질러 마산과 창원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7㎞의 해상도로로 지난 2004년 4월 착공,4년 2개월 만에 준공하게 됐다.
총연장 가운데 해상구간 교량 1.7㎞는 민자사업으로 마창대교주식회사(현대건설 50%, 프랑스 브이그사 50%)가 시공했으며, 가포~현동간 3.19㎞와 귀산~양곡간 5.58㎞ 등 접속도로 8.77㎞는 공공사업으로 경남도와 마산시, 창원시가 각각 시행했다.
마창대교가 준공됨에 따라 현동IC 및 국도 2호선 확장, 국도 5호선 우회도로 개통과 더불어 마산권 광역교통망이 확충됨으로써 인구 110만명에 달하는 마산, 창원, 진해시의 연담기능을 강화하고, 일일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마창대교로 인해 마산 ↔ 창원까지의 거리가 현재 16.2㎞에서 9.2㎞로 7㎞가 단축되고, 주행시간 역시 35분대에서 7분대로 28분이 줄어들어 연간 4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창대교는 마상항을 오가는 대형 선박들의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사장교 중앙 2개의 주탑높이가 164m, 해수면에서 상판까지 높이가 64m로 세계에서 제일 높게 설계되어 웅장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고, 아름다운 마산을 배경으로 화려한 경관조명이 계절별, 시간별로 연출됨에 따라 그야말로 마산이 자랑하는 세계 최대명물이자 관광명소로 부각되어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은 김태호 도지사, 황철곤 마산시장, 박완수 창원시장, 이주영·안홍준·권경석·권영길 의원 등 경남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악대 연주와 퍼포먼스 공연 등 식전행사와 준공 테이프 컷팅, 시승식 등 으로 공식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참석자들은 돝섬으로 이동해 경관조명 점등식과 준공기념 불꽃쇼 등 식후행사를 펼치며 마창대교 준공을 100만 마창진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마창대교는 준공식을 가진후 오는 7월 1일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남도/이재승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