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동남아시장 수출길 연다
농수산물 동남아시장 수출길 연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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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5일~21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방문
경남도는 도내 농수산물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동남아 시장 개척 길에 나선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무역(주), 웰빙라이프 등 도내 8개 농수산물 수출 유망 중소업체가 참여한 ‘동남아지역 농수산물 시장개척단’이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말레이시아(콸라룸푸르)를 방문해 수출 상담활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동남아 농수산물 시장개척단’은 오는 17일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서의 수출 상담활동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콸라룸푸르)에서 합동 수출상담회와 개별 수출상담을 실시하는 등 도내 농수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들 지역은 우리나라와 식문화가 유사하고 한류영향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어 해마다 15%이상의 꾸준한 수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당류 및 가공식품의 수출 비중이 높고 인삼, 딸기, 단감, 포도 등이 증가추세에 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소비시장이 살아나면서 지난해 5.1%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한국의 과실이 특유의 감칠맛으로 중산층 이상의 현지인이나 화교들에게 선호도가 높고, 라면류와 장류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양념류, 과자류, 김치 등에서도 비교우위가 예상된다.
말레이시아는 한-아세안 FTA로 인한 관세인하와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의 증가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데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 건강보조식품류의 시장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다변화와 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농수산물의 안전성과 고품질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신규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해 자카르타, 콸라룸푸르 등 동남아 주요 도시에 교두보를 마련, 해외시장 개척의 거점 도시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이재승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