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 해외 수출길 오른다
이천쌀 해외 수출길 오른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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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도네시아 무역상과 14일 수출협약 체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쌀부문 슈퍼브랜드상(산업정책연구원 주관)을 휩쓸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경기 이천쌀이 첫 해외수출 길에 오른다.
그것도 세계 제2위의 쌀생산국이자 주요 쌀수출국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에서 팔리게 된다.
11일 이천시는 경기도 주최로 오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2회 경기도 농특산물 홍보판매행사’에 참가해 현지 한인무역상인 (주)무궁화유통, (주)삼미컴머스와 경기 이천쌀 수출확대를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로써 임금님표 이천쌀 등 지역우수농산물의 해외 수출 물꼬를 트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양해각서(수출협약) 체결은 WTO, FTA 등 무한경쟁의 글로벌시대에 이천의 우수농산물인 쌀과 가공식품 등의 수출확대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이천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무역상과의 이번 수출협약에 따라 이천시는 올해 임금님표 이천쌀을 비롯한 가공식품등 2백만불(20억원)에 상당하는 지역농식품의 대 인도 수출이 기대된다.
이천쌀의 첫 해외수출은 수출입에 따른 통관 제반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8월 말경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0억 인구가 사는 인도네시아에는 한인인구가 약 4만 정도 거주하고 있고 꾸준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천쌀의 지명도와 인지도가 한인사회에서 높은 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천/이규상기자
g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