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단지 ‘더시티7’ 그랜드 오픈
복합단지 ‘더시티7’ 그랜드 오픈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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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1만8천명 고용창출 예상
경남 창원시 두대동에 독특한 디자인과 주거, 업무, 쇼핑,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국내 최초의 콤팩트시티 ‘더시티7’이 오늘 오픈한다.
‘더시티7’을 개발·운영하는 ㈜도시와사람(회장 하창식)은 지난 2005년 5월부터 3년 1개월간의 공사기간을 마무리하고 12일 ‘더시티7’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진다고 11일 밝혔다.
‘더시티7’은 창원시 컨벤션센터와 연계해 건설된 복합단지로 연 면적 43만㎡(13만평)에 쇼핑몰(3개동), 특급호텔(15층 321실), 트레이드센터(22층), 오피스텔(32층 2개동, 43층 2개동 총 1060실)로 구성되어 있다.
콤팩트시티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도시 속의 도시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주목을 받아왔지만 국내에선 ‘더시티7’이 처음이다.
‘더시티7’은 미국의 저디 파트너십과 국내 에이그룹이 설계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조명을 디자인한 호주의 LDP사가 경관조명을 맡는 등 전 세계 전문가 그룹이 참여했으며 총 사업비 8000억원이 투입됐다. 시공은 GS건설, 현대건설, KCC건설이 맡았다.
일본 록본기힐스를 설계했던 저디 파트너십사는 ‘더시티7’에 ‘워킹 스페이스’라는 컨셉트를 도입, 건조한 쇼핑몰을 걷고 즐기고 휴식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생활편의업체인 롯데마트, 신한은행, 훼미리마트를 비롯해 CGV, 세가 등 엔터테인먼트업체, 세븐스프링스, 미스터 피자, 스타벅스, 커피빈, KFC, 던킨도너츠 등 푸드업체, 까사미아, 한국도자기 등 리빙업체, 70여 패션 브랜드 등 총 150여개의 유명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더시티7’의 오픈은 지역 상권에도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창원 시청으로 연결된 10차선 반송로와 직접 연결되고 마산과는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어 영남권 최대 상권으로 부상, 지역 상권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시티7’의 오픈으로 1만8000명에 이르는 직간접적 고용창출 효과와 매해 46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 지방세수 100억원 등이 예상된다.
‘더시티7’은 무엇보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단지 내 곳곳에 자리잡은 예술작품이 시민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쇼핑몰 외부 벽면을 밝게 비추는 김경민의 ‘달빛 소나타’를 비롯해 소통을 주제로 한 한젬마의 가로등 설치작품, 철의 작가 최태훈의 거대한 부케, 최정화의 플라워 트리 등 유명작가 23명의 대표작이 단지 내에 조화롭게 배치됐다.
이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세계적인 호텔체인 풀만(Pullman)의 브랜드로 문을 여는 321실 규모의 ‘시티7 풀만 앰배서더’는 로비에서 객실까지 호텔 전체를 작품 전시장으로 사용하는 갤러리 호텔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개관 기념전시로 향후 일년 동안 사진작가 김중만의 연작 ‘플라워’ 338점을 전시하며 각층 마다 객실디자인을 달리해 투숙시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특이하다.
이 밖에 900석 규모의 크고 작은 연회장을 갖추고 있으며 비즈니스센터를 둬서 다양한 회의공간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와사람은 ‘더시티7’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12일부터 22일까지 다양한 상설 이벤트와 경품행사를 풍성하게 펼칠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 쇼핑몰 곳곳에서는 하루 종일 마술을 비롯해 마임, 백파이프 공연 등 상설공연이 펼쳐지며 옥상정원에서는 네일아트와 비즈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창원/이재승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