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트·요트축제 ‘화려한 스타트’
세계 보트·요트축제 ‘화려한 스타트’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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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445개사 참가…김문수 경기지사, 최영근 화성시장등 참석

‘2008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11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5일 간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국내외 보트·요트 관련업체 445개사가 참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및 중국 상하이 보트쇼에 이어 아시아 3대 보트쇼로의 자리매김이 예상되는 이번 대회는 도와 화성시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성 전곡항 야회행사장에서 3시간 동안 열린 개막행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문수 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을 비롯 주한 외국 대사와 참가 업체 및 선수단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보트쇼와 요트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해양레저산업 선진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과 국내의 대표적인 보트제조회사, 해양레저산업 관련업체 등 총 445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보트쇼는 국내에서 열리는 보트쇼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 ‘G마린호’로 명명된 길이 11m의 국내 제조 요트가 국제대회 첫 공식 경기정으로 채택된 요트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인 매튜 리차드 선수를 포함 9개국 12개팀의 상위 랭커들이 15일까지 라운드 로빙 방식 등으로 실력을 겨루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예선전을 포함한 전 경기는 요트전문 방송인 Sail TV를 통해 전세계에 중계돼 도의 위상을 크게 높이게 된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마리나 개발에 해외 업체들의 투자와 참여를 이끌고 해양레저산업 선진국들과의 첨단 정보교류와 비즈니스 장을 마련, 부품산업 연계 육성 등이 가능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행사가 끝나는 대로 조직위원회를 구성, 전곡항 인근에 해양체험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해양체험 복합관광단지에는 보트·요트 제작업체, 부품업체 등이 들어서게 된다.
김문수 도지사는 “황해는 동양의 지중해이며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를 하나로 이어주는 곳"이라며 “막혀있던 바다를 열어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미래를 제시하고, 전 세계로 나가는 길을 활짝 열자"고 말했다.
화성·수원/강송수·오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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