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기준 초과 대장균군 검출
강원도내 주민들이 먹는 물로 사용하는 약수터 8곳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대장균군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도내 약수터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주된 이유로는 해당 자치단체가 시설개선을 하지 않는 등 약수터를 부실하게 관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부와 공동으로 도내 123곳의 약수터와 우물 등 먹는 물 공동시설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약수터 8곳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먹는 물 공동시설은 약수터와 우물 등이며 이들 시설은 대부분이 각 시.군 자치단체의 관리대상이다.
조사대상 약수터 8곳에서 검출된 대장균군은 분원성대장균군 등으로, 이들 세균이 검출되면 식중독이나 전염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중지 조치가 내려진 약수터는 ▲춘천 88공원샘터 ▲홍천 새말쉼터 ▲빙애산쉼터 ▲철원 사문안, 향교, 동해 미타사위 ▲정선 숙암쉼터 ▲고성 행락골 쉼터 등이다.
강원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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