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 해양센터건립 본격화
울릉·독도 해양센터건립 본격화
  • 신아일보
  • 승인 2008.06.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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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유관기관 등 참석 기본계획수립용역 보고회
현포항에 150억 투입 9000㎡ 규모 해양연구소 건립

경상북도(지사 김관용)는 2일 오후 도청 제1회의실에서 울릉군, 한국해양연구원,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해양수산개발원, 대학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독도 해양센터건립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릉도·독도 해양센터 건립사업은 경북도 민선4기의 핵심 공약사항인 동해안의 체계적 보존및 개발과 독도 지키기 종합대책의 일환인 독도 해양생태 수산자원 연구의 활성화를 위하여 울릉도와 독도주변의 해양생태계, 해양심층수 등 해양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개발하기위하여 추진하게 되었으며,2008년부터 2010년까지 울릉군 현포리 현포항 일원에 사업비 150억 원(국비70, 지방비80)을 투입하여 부지 2만6588㎡건평 9000㎡ 규모의 해양연구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해양연구원에서는 보고를 통해 울릉도.독도 해양센터는 3부 2실 2팀 1학교, 2위원회 등 총 23명의 연구인력으로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지역특산품의고부가가치화 연구, 지역 해양생물자원의 종 다양성 연구 등특화된 연구기능과 더불어 청소년을 위한 전시·교육 기능을 수행하고 운영방안은 독립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한국해양연구원, 포스텍,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연구 등 협력네트워크 구축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경북도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울릉도와 독도는 동해의 기후와 생태계 변화의 중심지이며 해양거점으로서 해양생태자원에 대한 체계적 보존과 개발이필요할 뿐 아니라 최근 발생한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관련하여기존의 정치외교적 접근과 달리 생태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는 등 울릉도(독도)해양자원연구센터건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울릉도·독도 해양센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해양관련 전문가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울릉도·독도 해양센터가 조성될 경우 울진에 조성중인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와 연계되어경북 동해안 지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자원 R&D핵심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울릉도·독도해역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개발 및 자료축적으로 독도의 영유권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마성락기자 srm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