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한우개량 단지 제막식
친환경 한우개량 단지 제막식
  • 신아일보
  • 승인 2008.05.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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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축산의 산 교육장 마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달 29일 포두면 길두리 고흥축협 생축장에서 고흥축협임원 및 축산단체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한우개량단지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병종 군수는 고흥축협장 재임시절 어려웠던 축협경영의 감회를 설명하고, “국제 사료값 폭등 및 쇠고기수입 전면개방 등 어려운 축산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강조하면서, “친환경 축산기반을 구축하기위한 친환경 축산단지의 산교육장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제막식에 참석한 축산단체 임원들은 한미 FTA협상으로 농업 생산기반이 흔들리고, 양축심리가 위축돼 축산농가 사기가 급격히 저하되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군은 친환경 축산사업 추진방향과 올해 사업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친환경 축산물생산 인증사업인 무항생제 인증대상 농가 200호에 6천4백만원을 지원하여 전남도 1000호 목표대비 20%를 점유할 계획이다.
또한, 무항생제 사용 2농가에 1천만 원을 지원해 시범 육성하고, 축사환경개선제에 11톤 1억2천9백만 원을, 친환경축사 환풍기지원사업 100대에 3천5백만 원을 지원한다.
그밖에, 국제사료가격 폭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비를 낮추고 수입조사료의 생산비를 절감하고자 고흥군 전체에 심을 수 있는 답리작 1만4410ha 중 18%에 달하는 노는땅 등 2600ha의 벼 재배 논에 조사료를 파종하여 수입조사료 대처 및 경관조성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막식에 참석한 축산단체 대표들은 “친환경 축산정책 추진에 큰 기대와 고흥축협 친환경 축산단지의 내실있는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흥/박은미기자 kukgohe@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