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신도심 철로변 ‘녹지숲’조성
순천 신도심 철로변 ‘녹지숲’조성
  • 신아일보
  • 승인 2008.05.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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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 철거…연말까지 웰빙로 조성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지향하고 있는 순천시가 연향동에서 해룡면 상삼리간 신도심 철도변의 방음벽을 철거하고 녹지숲을 조성키로 결정, 시민들에게 웰빙 산책로 및 녹지 휴식 공간을 제공케 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850m에 이르는 이 녹지숲에 웰빙로를 비롯, 소규모 운동시설,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현지 여건에 맞는 수종을 선정하기 위해 대학교수 등 전문가와 수차례 토의를 거쳐 소나무, 동백나무 등 상록수와 은행나무, 벚나무, 느티나무, 철쭉 등 총 6만여 주의 수목을 식재키로 결정했다.
또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철도시설공단과 편입 부지 519㎡에 대한 무상사용 협의를 마쳤고, 녹지숲을 통과하는 고압 송전선로는 한전과 협의, 2009년까지 지중화 사업을 실시하고, 2010년까지 철탑 등을 철거할 방침이다.
올 연말까지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1.2km의 금당 녹지대와 연계돼 녹지숲이 동천까지 이어져 신도심에서 동천까지 자전거로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시민 건강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크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라선 철도 개량으로 도심에 남게 되는 금당 녹지대에서 동순천 IC간 2.2Km와 금당 녹지대에서 신대 배후단지간 2.3km간의 폐철도 부지는 연결녹지로 결정하여 웰빙로 및 자전거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순천시 도시과 관계자는 “이처럼 신도심 녹지숲이 확장되면 현재 1일 5천 여명의 이용 시민이 2배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연계 녹지숲 종점에 위치한 2100㎡의 강남 어린이공원에도 2억3천만 원을 투입해 체육시설, 휴게시설, 화장실 등의 신축 및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양배승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