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도심속 모내기’ 이벤트 전개
구로 ‘도심속 모내기’ 이벤트 전개
  • 신아일보
  • 승인 2008.05.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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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도심속 모내기’ 이벤트 전개
서울시 구로구는 지난달 29일 구로1동 신구로유수지에 마련된 논에서 구일초등학교 학생 50여명, 환경단체회원 50여명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속 모내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지난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된 신구로유수지 내에 330㎡의 논을 만들어 첫 ‘도심속 모내기’ 행사를 실시한 데 이어 2년째 펼친 행사다.
구로구는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농촌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접해보지 못한 농촌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모심기부터 파종까지 관내 초등학생들의 농촌체험 현장이 됐던 신구로유수지 논에서 80kg 두 가마의 쌀을 수확해 동물 사료 등으로 활용했다.
당초 쌀의 상태가 좋을 경우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키로 했던 구로구는 “양질의 쌀을 수확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농촌 체험에 초점을 두고 활용하다 보니 쌀의 상태가 좋지 않아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하는 계획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심속 모내기’ 행사가 실시된 신구로유수지는 2006년 말 사업비 15억여원이 투입돼 가로공원 400평, 산책로 235m, 목재데크 530m, 정자, 파고라,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생태공원으로 새단장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