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단오맞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단오맞이’
  • 신아일보
  • 승인 2008.05.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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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8일 ‘창포물에 머리 감기’등 다양한 행사 펼쳐

△ 서울시 강동구는 오는 8일 암사선사주거지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단오맞이 행사를 가진다.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강열)는 오는 8일 암사선사주거지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단오맞이 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가정복지과 여성복지담당 이선화 씨는 “강동구는 지난 2006년부터 결혼이민여성들이 제2의 고향이 된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행복한 가족 만들기’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며“한국의 전통 풍속을 체험하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행복한 가족만들기’수강생들은 물론 지역 내 많은 다문화 가정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는 널뛰기,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비롯하여 창포물에 머리 감기, 떡메로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사진)
특히 창포물에 머리 감기 풍습은 한국인들도 쉽사리 경험하기 힘든 체험이라 이들 다문화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포는 예로부터 여성들이 좋아했던 자생수초로 홍석모의 ‘동국세시기’에서는 ‘창포가 단옷날 여성들의 모발세정제로 쓰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한편 명일1동(동장 김종근)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천일갤러리(천호1동 주민센터 앞)에서 단오맞이 부채그림전인 ‘그랑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 맞는 이번 전시회는 명일1동 주민자치센터 한국화교실 수강생들이 그동안 연마한 솜씨를 선보인다.
김두평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