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청소년 수학여행 지원
저소득 청소년 수학여행 지원
  • 신아일보
  • 승인 2008.05.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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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관내 7개 중·고생 144명 혜택
서울시 서대문구 A중학교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로 수학여행을 가기로 정하고 학생1인당 경비 8만8천5백원을 납부하도록 가정통신문을 보냈으나 일부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경비를 기한내에 납부하지 못했다.
A중학교 3학년○반 담임 한○○선생님은 최근 생활이 어려워 수학여행경비를 마련하지 못한 학생2명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었으나 서대문구청의 저소득청소년 수학여행경비 지원사업을 접하고 고민을 털어냈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저소득 청소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고 바른 인성을 가지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관내 7개 중·고등학교 144명 저소득 청소년에게 수학여행경비를 지원 할것이라”고 말했다.
올 1월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간 협약사항으로 이뤄지게 된 이번 사업에 지원되는 사업비 총액은 1천44만2천원으로 관내 7개 중.고등학교에 학교별 150만원 이내에서 지원대상자를 추천받아 선정했고, 학교별 수학여행 시기에 맞춰 지원된다.
학교별 지원내역을 보면 중앙여자중학교 41명 1백48만원, 동명여자중학교 21명 1백50만원, 정원여자중학교 20명 1백50만원, 홍은중학교 19명 1백45만원, 신연중학교 11명 1백50만원, 인창고등학교 12명 1백50만원, 명지고등학교 20명 1백50만원 이다.
이범주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에 지원에서 제외된 10개 학교는 내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예정”며 “단순한 생계지원을 지양하고 수요자의 욕구에 부합하는 특수사업을 꾸준히 개발·지원함으로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주민 복지증진에 이바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