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조직개편…103명 감축
대전시, 조직개편…103명 감축
  • 신아일보
  • 승인 2008.05.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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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본부 3개과 통폐합…3개 사업소 폐지
대전시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대전시청의 1본부 3개과와 정원 103명 감축, 3개 사업소 폐지 등의 대규모 조직개편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전시의 조직개편 계획에 따르면 경제통상국과 미래산업본부를 경제과학국으로 통합함으로 1국과 7개과(정책프로젝트팀, 혁신경영담당관, 법무통계담당관, 경제분야 2과, 시민봉사실, 푸른도시사업단, 도시균형개발과)가 감축된다.
또 기획관리실에 국제교육담당관, 도시주택국에 도시디자인과, 경제과학국에 투자마케팅과, 문화체육관광국에 문화산업과 등 4개과가 신설된다.
이와 함께 섬세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기능 강화를 위해 복지여성국의 노인장애인복지과를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하고, 방재과를 소방방재본부로 이관해 소방·방재기능을 일원화키로 했다.
아울러 혁신경영담당관과 법무통계담당관을 경영법무담당관으로, 공원산림과와 푸른도시사업단을 푸른도시과로 통·폐합하고, 시민봉사실 기능을 자치행정과에 통합시켰다.
더불어 도시재생과, 주택정책과, 맑은물정책과 등 7개과가 명칭이 변경되고 브랜드 슬로건 및 시상징물 업무가 기획관리실에서 공보관으로 이관되는 등 8개 주요 국단위 소관사무가 조정된다.
따라서 시는 현행 1실, 7국, 2본부, 3관, 4담당관, 41과(단·실·팀), 193담당에서 1실, 7국, 1본부, 3관, 4담당관, 38과(단), 195담당으로 개편된다.
이밖에도 시 소속기관인 도시철도기획단, 만인산푸른학습원, 장태산자연휴양림관리사업소 등 3개 사업소가 폐지되고, 한밭도서관 도서정책부를 폐지, 보건환경연구원의 가축위생연구부가 보건연구부로, 건설관리본부 건설2부와 시설관리부가 시설부로 통합된다.
게다가 농업기술센터 지도개발과와 기술보급과가 설치되고 건설관리본부의 보상과, 도시철도기획단의 관리과, 건설계획과, 기전과 등이 폐지되며, 공무원교육원의 교육평가담당이 폐지된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기본감축 권고안에 따라 일반직 정원 2161명의 4.7%인 103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아래 이번 조직개편에서 88명(3급 2명, 4급 6명, 5급 2명, 6급이하 78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15명은 올해 하반기 민간위탁을 통해 감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 같은 조직개편 계획을 5일부터 10일간 입법예고하고 기구·정원조례 개정안을 확정, 19일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20일 대전시의회에 개정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새 정부의 작고 실용적인 정부 운영 기조와 함께 민선4기 시정운영을 위해 일과 성과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정비의 필요성과 신규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권진호기자
borme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