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 민간투자 협약 체결
제2영동고속도로 민간투자 협약 체결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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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오늘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구간 56.95Km가 2009년 1월에 착공하여 2013년에 완공되면 최단 동서 고속도로망이 완성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제2영동고속도로(주)‘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강원도 원주시 가현동 구간 56.95km의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민간투자사업(BTO) 실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천대교(2009년 완공), 안양-성남고속도로(2013년 완공), 성남-장호원 국도(2011년 완공), 영동고속도로(원주-강릉)와 연결되어, 강릉에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 50분 소요되는 최단거리(252km) 동서 고속도로망이 완성되게 된다.
완공시에는 수도권과 영동권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특히 주말이나 연휴기간중 영동권으로 여행을 할 때 겪고 있는 심각한 교통체증문제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하남분기점에서 원주까지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이용시 보다 15km(101km→ 86km)가 단축되어 23분(77분→ 54분)빨리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1,800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행요금은 민자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공사구간의 1.1배 수준에 불과하여, 광주~원주간을 승용차로 갈 경우 3,300원(‘04.6월 불변기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총 투자비가 1조 3,813억원인 수익형 민자사업(BTO, 3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이지만, 초기 민자도로사업과는 달리 정부에서 최소운영수입보장을 하지 않기로 협약을 체결하여 통행량 부족 시에도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경민기자 okm15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