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산은 우리가 지킨다”
“우리 동네 산은 우리가 지킨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9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로 ‘산지킴이’ 결성…내달부터 활동
서울시 구로구는 개웅산, 천왕산 등 관내 산의 쓰레기무단투기 및 훼손을 계도·단속하는 자원봉사자 모임 ‘산지킴이’를 결성, 6월부터 활동한다고 밝혔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불법경작, 쓰레기투기, 수목훼손 등의 위법사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산들을 살리기 위해 구로구는 산 보호에 뜻이 있는 주민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산 보호에 앞장서기로 한 것.
산지킴이들이 활동할 곳은 개웅산, 천왕산, 매봉산, 와룡산 등 4곳으로 매주 1회 이상 산을 방문하여 △쓰레기 수거 △취사 및 야영행위·불법경작·수목훼손·나무굴취·쓰레기무단투기 감시 및 신고 △약수터, 체육시설, 등산로 시설 등 이용 불편사항 신고 등을 맡게 된다.
특히, 구로구는 실질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관내 산을 주 1회 이상 이용하는 주민으로 대상을 한정, 산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 지역주민 154명을 엄선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주민들이 환경보호에 앞장서 우리 산 살리기에 나선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자원봉사자인 산지킴이의 활동으로 구로구 산이 더 푸르고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