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 한방약초연구소 유치
산청에 한방약초연구소 유치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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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5개월간 총 217억원 투입

산청 한방약초 홍보·다양한 기업지원

산청군이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한방약초를 활용한 약초사업의 과학화를 통한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및 산청을 한방약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산청군 금서면 매촌리 266번지 일원에 ‘산청한방약초연구소’를 건립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산청한방약초연구소는 지역내 한방약초 관련 인프라 공유, 주체간 연계시스템 구축 및 활용 등을 위한 네트워킹 추진, 약초부가가치 창출 및 자립화 기반 구축을 위한 교육훈련사업 추진, 다양한 시제품 제작 및 기업매출 증대를 위한 시험생산 사업 추진, 장비 공동활용으로 기업부담 감소 및 품질·성분검사로 제품 고급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산청지역의 우수한 약용자원을 발굴해 개발·관리·보존하고 또 한방약초 관련 우수 기업을 육성하고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한방가공기술의 과학화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산청군은 경남도 미래산업과 경남농업기술원,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 부산대, (주)본디올 등 20개 기관이 참여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 4일 산업자원부에 “2008년도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 신규사업”으로 “산청한방약초연구소 설립”을 신청했다.
지난 3월 11일 1차적으로 (재)경남테크노파크에서 경남도내 신청한 사업계획서를 자체평가 결과 산청한방약초연구소가 선정이 되어 3월 31일 지식경제부 주관 컨설팅 등 자문을 받아 사업계획서를 보완, 지난 5월 9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각 도내에서 1차적으로 선정된 총 9개소 중 “산청한방약초연구소”가 지식경제부 및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주체한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지원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2013년까지 217억원의 사업비로 국비95억 원, 도비 47.6억 원, 군비 47.6억 원, 참여기업체 출자금 2.8억 원, 현물출자 24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청한방약초연구소는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 장비도입심의위원회, 기술자문위원회의를 두고 연구개발실, 장비지원실, 기업지원실, 행정지원팀 20명으로 구성 운영된다.
5개년에 걸쳐 하드웨어 부분에 건축비 57억 원, 부지매입비 6.9억원, 장비구입비 44억 원 등을 투자하고, 소프트웨어부분은 인건비 24억 원을 포함한 6대 세부사업으로 네트워크, 공동개발, 교육훈련, 시험생산, 장비이용,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산청한방약초연구소가 설립되면, 약용작물 생산·가공·유통·관광 산업의 유기적인 구조를 확립하여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통합적인 관리시스템을 통한 고품질의 안전한 약용작물를 생산하며, 산·학·연·관 전문가의 연계를 통한 전문성 제고 및 가공상품, 의약관련 제품개발을 통한 부가가치의 극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산청군은 신활력2기사업, 한방의료클러스터조성사업과 연계해 한방약초연구소 설립을 추진함으로써 5개년동안 산청 한방약초의 우수성 홍보 및 다양한 기업지원으로 한방기업을 20건이상 유치, 신기술 발굴 및 창업기반 조성으로 신규벤쳐기업 육성 30건, 마케팅지원, 홍보 등을 통해 영세기업의 성장 50건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천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 매출 20%이상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산청/박우진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