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지자체장에 공급권 줘야
광교신도시 지자체장에 공급권 줘야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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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8일 명품신도시를 목표로 오는 9월 분양되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분양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특별공급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특별공급대상자 중에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실정에 맞게 공급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전체 물량 중 0.3% 정도는 시도지사에게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지방자치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 외자유치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3D업종, 장기근속근로자들에 대해 혜택이 너무 없다"며 “이들에게 1120세대 중 일부, 아주 몇 세대라도 특별한 경우는 배려를 해야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기업의 연구원에 우선 배정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오해에서 온 것"이라며 “경기도는 전국 연구인력의 33%가 있는데 이들 중에서 약 40%가 무주택자이고, 68%가 다른 지역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도 마찬가지로 장기근속자들이나 중소기업 근로자들처럼 혜택을 줄 수 있는 범위에 포함시킨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9일 “수원의 삼성연구원 1만6000여 명 등에게 광교신도시 분양 우선 혜택을 주려한다"고 밝힌바 있다.
수원/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