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 전자중심산업단지 조성
성주에 전자중심산업단지 조성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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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770억원 투입 학산·금산·예산리 87만㎡ 규모
구미-칠곡, 성주-대구 잇는 모바일산업 클러스터 형성

경북도는 전자·정보산업이 구미를 중심으로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고 이들 지역간 연계를 통한 클러스터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대구와 가까운 성주지역에 전기·전자,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을 유치하기 위해 성주군 성주읍 학산·금산·예산리 일대 87만㎡에 대해 26일자로 산업단지 지정고시를 했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디지털정보기술단지, 외국인기업전용단지, 부품소재산업특화단지 등과 연계한 IT산업클러스터 형성과 최근 들어 구미~칠곡~대구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산업단지 클러스터에 대구와 인접한 성주에 전자부품 벨리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간 네트워크 구축과 차세대 반도체연구, 차세대 이동통신, 임베디드 S/W지원 등 차별화된 연구개발 단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경상북도지사(김관용)는 산업단지 개발에 경험이 많은 경상북도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오는 2010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기 위해 국비 236억원, 민자 534억원으로 총 770억원을 투입하여 금년 내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 초에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함으로써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추진 중인 성주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김천-현풍) 성주IC에서 5분, 남성주 IC와는 10분 정도가 소요되며, 국도30호선(대구-성주), 국도33호선(성주-왜관-구미)과 바로 접하고 있어 기업들의 물류비용도 상당히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산업단지내 기업들이 산학연 연계실태가 아직도 부족한 상황임을 부인할 수 없는 실정을 감안해 볼 때 성주산업단지 지정지역은 대구에서 가장 큰 성서산업단지와 근접함에 따라 기계금속, 전자·정보 등 관련부문간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통해 성장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구의 인력, 기술, 기업지원 등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계부품연구원과 디지털산업진흥원등의 연구기관으로부터 직·간접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지역의 IT 중소업체에 직접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 제5국가단지 개발도 서둘러 지난 3월17일 지식경제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와 부족한 산업용지 해소를 위해 구미 국가5단지 조성건의를 하고 국무총리와 국토해양부장관을 잇따라 방문하여 국가산업단지 지원약속을 받아 냄으로써 구미 국가5단지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4월22일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여 8월말까지 완료하고 이듬해 개발계획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시행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최단시일내 산업용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어 구미와 칠곡·성주, 대구를 잇는 세계최대의 모바일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마성락기자 srm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