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교통카드 단말기 교체
택시교통카드 단말기 교체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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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달부터…국·내외 모든카드 사용 가능
일부 한정된 카드사용으로 탑승객들로부터 외면 받아왔던 인천지역 택시교통카드 단말기가 다음달부터 모든 카드로도 요금 지불이 가능한 신형 단말기로 전격 교체된다.
인천시는 현재 국민은행 등 7개 금융권의 카드만 사용이 가능했던 구형 택시교통카드 단말기를 국·내외 모든 신용카드로도 지불이 가능한 신형 단말기로 교체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구형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고 운행되고 있는 인천지역 법인택시 5305대와 개인택시 7089대 등 모두 1만2394대의 택시에 19억 원을 들여 단말기 교체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가 이번에 지원하는 택시교통카드 교체사업을 위한 지원금은 시중에서 20만~30만 원에 이르는 단말기 가격에 평균 15만 원을 지원하는 금액이다.
반면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고 운행해 왔던 택시에 대해서는 단말기 교체에 따른 지원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이번에 교체되는 신형 택시교통카드 단말기는 법인카드는 물론 시중의 모든 카드가 사용이 가능하며 카드사로부터 각종 자료를 제공받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카드사용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기능이 첨가돼 있다.
또 신용 단말기는 외국 카드사에서 발급된 카드도 사용할 수 있어 2009년 세계도시축전과 2014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형 단말기는 승객이 탑승할 경우 카드 이용방법과 카드사용에 따른 수수료 인하 및 할인액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작동돼 승객들의 카드이용을 권장하게 된다.
윤상목기자 sm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