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농가 소득증대 추진
생강 농가 소득증대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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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농업기술센터, 신품종 보급 실시
충남 서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생강농가의 소득증대와 생강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품종 생강 보급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재배되는 신품종 생강은 호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1998년부터 생산력 검정을 거쳐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서산을 포함한 전국 생강재배 지역을 대상으로 적응시험을 거쳐 우수성이 입증됐다.
‘풍미’로 명명된 이 품종은 생강의 고질병인 뿌리썩음병에 강하고 생산량도 1,600kg/10a이상으로 기존 재배생강보다 4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확대 재배할 경우 높은 소득을 올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풍미 이외에 조직배양 생강을 함께 재배함으로서 생강의 우량종구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간 중국에서 수입된 생강을 종구용으로 사용함으로써 종구비에 과다한 외화낭비와 서산생강의 타지역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우량종구 생산으로 인해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농업기술센터는 또한 소내에 생강 유전자원보존실을 설치하여 국내외 우수한 형질을 가진 생강을 선발하여 지역적응 시험과 내병성, 생산성 등을 시험하고 있으며, 지역에 맞는 우량종구를 선발하여 농가에 보급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
현재 서산종외에 일본, 중국, 필리핀 등지의 생강 6종 18계통을 재배하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유전형질을 가진 생강을 도입하여 시험재배를 통해 농가보급을 위한 장기계획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서산에 있어서 생강은 마늘과 더불어 우리시를 대표하는 농산물로 생강클러스터사업을 통한 산업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최근 전국적인 확대재배와 수입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생강의 연작장해 방지와 저장개선사업, 우량종구 생산시험을 통해 서산생강의 우수성을 드높이고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산/이영채기자
feel1330@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