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그린투어 갈수록 ‘인기’
화순 그린투어 갈수록 ‘인기’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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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층 넓어져 방문객 저변확대
화순군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투어가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린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소비자 층도 기존엔 아파트 부녀회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들어선 교회나 어린이집 교사 등도 참가, 방문객의 저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22일엔 광주 동구 학동 남광교회 어머니 찬양대원 40명이 군정발전기획단과 자매결연, 화순군 동복면 연둔리 숲정이와 북면 원리 연정 신선채소농원을 둘러봤다. 연정농원에선 때마침 수확이 한창인 햇감자를 삶아 주는 주인의 인심과 햇감자 맛에 넋을 잃기도. 노정자 어머니 찬양대 대표는 “요즘 먹거리 구매에 고민하고 있는 때에 친환경 농원을 둘러보며 고민거리가 사라졌다”며 “앞으로 화순군 농특산물의 평생고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난 20일엔 광주 남구 봉선동 금호2차아파트 부녀회 40명이 문화관광과와 자매결연을 하고 친환경 재배농법으로 재배중인 신선채소 농장과 장뇌삼 농원을 견학하였다. 이들 부녀회원들은 장뇌삼 농장에서는 1인 2뿌리씩 직접 심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또 남구 월산동 효사랑 어린이집 이경숙 원장도 교사 30명과 그린투어에 참여하고 싶다며 화순군에 문의하고 조만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린투어리즘은 대도시 소재 아파트 부녀회등과 자매결연,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대도시 소비자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도농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화순 청정농산물에 대한 이미지를 높여 평생 고객화를 꾀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그린투어가 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친환경 농산물의 직접구매에 곁들여 만연산, 모후산 등 화순군 주요관광지를 견학하는 재미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모후산 명품 숲과 만연산 꽃길 등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수목을 접하곤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모후산 생태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화순/김석중기자 sj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