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u-City 서비스’ 개발
세계 최초 ‘u-City 서비스’ 개발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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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발신기 구조·구급·위치 추적등 가능
충북 제천시가 세계최초로 기존의 가로ㆍ보안등 시스템을 활용한 u-City 서비스를 개발했다.
시는 22일 이 서비스의 구축 및 개발보급을 목표로 민관 협력사업에 대한 MOU 협약을 체결했다.
u-City 사업은 공무원 연구 모임(이재용, 정호성, 정형태)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주)길뱅크에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u-시티 서비스는 도로상의 가로등과 보안등이 무선 중계기가 달린 양방향 중앙제어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독거노인 가정에 발신기를 설치하면 구조, 구급, 위치추적 등이 가능하다.
이 방식은 발신기 버튼을 직접 누르거나 발신기상의 바이오센서가 자동으로 작동하면 건강 이상등 상황이 중계기를 통해 시청 서버에 전달되고 다시 119등 관련 기관에 통보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가 보급되면 독거노인 집에서 가스가 새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직접 전화를 하지 않아도 119, 112 또는 사회복지사에 위급상황이 통보된다.
또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거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지 않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위험신호가 전달된다.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런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해 진 것이다.
시는 우선 관내 금성면 소재지 독거노인에 대한 안심서비스를 연내 시범운용하고 8월까지는 소방서, 경찰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중앙관제서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독거노인이 쓰러져 장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일정 시간 전력사용을 하지 않았다면 발신기가 위급상황임을 감지해 알리는 시스템”이라며 “개인에 따라 화재 발생, 가스 누출, 누전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설정할 수 있으며 팔찌 형태의 이동 발신기는 맥박·혈압·심전도 등 이상 유무도 체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길뱅크의 관련 기술에 접목한 ‘피감시자 관리시스템’에 대해 특허 출원중이며 시범사업 종료 후 타 지방자치단체에 서버구축 등 노하우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현제까지의 실적은 그동안 자료수집과 관련업체 탐방을 통해 관련 위치추적이 가능한 가로등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주)길뱅크에 의뢰, 구체적 실현방법과 이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제천/박종철기자
jc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