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초막골공원 예정부지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21일 시에 따르면 초막골 근린공원의 토지보상이 완료된 곳에 유채꽃단지를 조성했다.
시는 불법경작과 쓰레기 투기를 막고 공원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전 인근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38,000㎡ 면적에 유채꽃씨를 뿌렸다.
5월초부터 유채꽃이 만개하여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게 됐으며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찾아와 사진도 찍고 꽃구경도 한다.
강민형(금강아파트거주, 38세)씨는 “유채꽃을 보러 봄에 꼭 제주도를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집주변에서 마음껏 꽃구경을 하니 너무 좋다”며 “초막골공원이 진입부의 용도페지될 학교용지도 공원으로 편입시켜 공원조성이 빨리 완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대 공원녹지과장은 “초막골 근린공원조성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공원조성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현재는 용지매수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가 원활히 진행되어 토지보상이 87% 이루어진 상태”라며 “유채꽃이 지면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도록 이미 씨앗을 파종했다고 말했다.
초막골공원은 군포 산본동 915번지 일원에 부지 55만㎡으로 사업비 318억을 들여 생태연못, 잔디광장, 하천생태원 등으로 2009년 착공해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 1명당 확보해야할 공원면적이 6㎡이지만 아직까지 1.98㎡에 머물고 있으나 초막골공원이 조성되면 3.8㎡로 올라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야미 특화지역과 수리산 도립공원과 연계돼 초막골은 녹지벨트의 거점화 공간으로 친환경 중심의 로하스 개념을 도입, 군포의 도시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포/박성규기자
sg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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