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대규모 풍수해대비 훈련
산청, 대규모 풍수해대비 훈련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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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정강변서 12개 기관 200여명 참여
협력 체계 구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00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산청군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생초면 어서리 강정강변에서 산청119안전센터와 산악구조대, 산청경찰서 및 적십자 봉사회 등 산청군 관내 12개 기관과 4개 단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범람 및 주택침수’모의 현장 훈련을 갖는다.
이번 훈련은 매년 여름철이면 대규모 풍수해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대비한 현장훈련으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일반 군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훈련을 통해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공조·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능별 역할 수행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된다.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경보 발효 기상상황을 전제로 한 상황처리 단계별 훈련의 1단계 예방·대비단계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운영돼 재난 상황 전파 및 대응요령이 집중 홍보되며 재난위험지역이 설정돼 순찰이 강화된다.
2단계 대응단계에서는 피해상황이 접수되며, 긴급구조통제단이 설치 운영돼 이재민 수용소 확보 및 구호물자를 공급하게 되며, 3단계 재난수습 및 복구단계에서는 사고대책본부가 설치.운영돼 피해상황을 종합 집계하고 주택 및 농경지·전기·통신시설 등에 대한 응급복구활동과 방역활동이 실시된다.
또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훈련현장에서 “재난안전체험의 장”이 운영돼, 심폐소생술과 화재진압·인명구조 장비가 전시되고, 재난대비주민행동요령 교육이 실시되며, 생초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요령 및 심폐소생술 체험, 소화기 사용법 등 “어린이 안전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군 재난관리담당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자연재해에 대한 민관이 조기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재난관련 유관기관과 민간봉사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산청/박우진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