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기관장 업무 성과 ‘탁월’
5개기관장 업무 성과 ‘탁월’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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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영어마을·신용보증재단·도립국악단등
道, 업무성과 평가 결과 발표

경기영어마을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립국악단등 경기도 산하 5개 공공기관장의 업무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기도립의료원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등 6개 공공기관장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2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산하 공공기관장의 업무성과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도가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에 의뢰해 도 산하 25개 공공기관중 출연지분이 4분1 미만이거나 신설법인 등인 경기테크노파크와 대진테크노파크, 킨텍스, 나노팹센터, 복지미래재단 등 5개 기관장을 제외한 나머지 20개 기관장과 4개 도립예술단 예술감독의 지난해 사업실적과 경상비 절감률, 리더십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 경기영어마을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립국악단, 경기도립무용단 등 5개 기관장이 최고등급인 S등급(95점 이상)을, 경기도자진흥재단과 경기농린진흥재단, 경기도시공사 등 13개 기관장이 A등급(80~94점)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도립의료원과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경기도체육회 등 6개 기관장은 B등급(65~79점)을 받는데 그쳤다. 하위그룹인 C, F등급은 없었다.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의 경우 교육비 현실화와 불요불급한 비용지출 억제를 통해 2006년25%에 불과하던 재정자립도를 지난해 60%로 끌어올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역시 보증공급 확대와 대위변제율 개선 등으로 점수를 높게 받았다.
하지만 경기도립의료원장은 환자수가 지난 2006년 89만9663명에서 지난해 95만5864명으로 6%늘었으나 조직내 성과관리와 환자만족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도 국내외 문화콘텐츠 기업의 도내 유치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각 기관장들의 기본연봉을 S등급은 5~10%, A등급 0~5%로 올리는 한편 기본급을 기준으로 S등급 16~22%, A등급 5~7%의 성과급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B등급의 기관장들에 대해서는 기본연봉을 인상하지 않고 성과급도 미지급하는 패널티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일부 기관장들의 재계약 여부에도 이번 평가결과를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내년에는 평가대상을 복지미래재단 사무처장과 도립의료원내 이천, 안성 등 5개 개별 병원장을 포함 30개 기관장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