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IT특화연구소 유치 성공
전북, 지역IT특화연구소 유치 성공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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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市 심사후 선정…50억 지원 받아
자동차용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 연구 개발
전북도는 ‘자동차용 임베디드 시스템 특화연구소’가 지식경제부 및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의 `2008 지역 IT 특화연구소’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2012년까지 국비 5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임베디드 시스템’ 이란 이전의 시스템으로 하기 힘든 것을 마이크로 프로세어와 그에 따른 제어 프로그램이 내장된 시스템이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주된 용도가 전화인 휴대폰에 텔레비전 기능이 들어가 있다면, 텔레비전 기능이 바로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서 이용되는 여러 제품들이 이 시스템으로 실제로 활용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술적인 개발에 있어 전문적이고 어려운 분야로 여겨져 온 임베디드 시스템을 활용한 부품 개발 등의 전망이 무궁무진한 상황이다.
‘임베디드시스템 특화연구소’는 지역대학·R&D기관, 중앙 및 지역 정책기관·기업이 함께 하는 연구사업. 전자부품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전주대와 전북대, 원광대, JAIIC 및 도내 기업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공동사업이다.
특화연구소에서는 지역 IT 산업의 고도화와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줄 과제들을 집중연구하게 된다. IT특화연구소 유치로 자동차 산업을 한 단계 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케 됐다.
이번 사업 유치로 주관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은 과학연구단지내에 IT특화연구소를 개소하며, 여기에는 국비와 지방비(도, 완주), 기타(KETI, 오디텍, 광전자, JAIIC) 대응자금 등 현금과 현물출자를 포함해 사업비 총11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따른 핵심전략산업으로 “첨단부품소재공급기지조성사업”을 적극 육성키 위해 정책을 추진하고, 수도권지역에 집중돼 있는 자동차용 임베디드 분야의 연구 및 기업지원이 지역에서도 가능케 됐다.
특히 전북도의 산업기반 및 지역 대학과 연구소 등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지역 산업체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한 곳에 결집시켜 임베디드 산업 성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이은생기자 chun4ha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