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공무원 51명 줄인다
서산, 공무원 51명 줄인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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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업소 통폐합…인건비 30억원 절감
충남 서산시는 정부의 자치단체 조직개편 지침에 따라 1사업소와 공무원 51명을 줄이기로 했다.
시는 20일,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 지침에 따른 서산시 조직개편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 의회와 각 부서의 의견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시립도서관을 본청의 평생학습과에 통폐합하고, 보건소 위생 및 위생지도 기능을 본청 민원처리과로 통합, 민원처리과의 복합민원 처리기능은 건축과로 통합 조정할 계획이다.
또, 재난관리과를 건설도로과에 통폐합하고, 도로과를 신설하는 등 전체적으로 1개 사업소를 감축키로 했다.
공무원은 총액 인건비 기준정원인 1,025명의 5%에 해당하는 51명을 감축키로 했다.
다만, 시는 그동안 총액 인건비 기준정원보다 17명을 적게 운영해 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34명만 줄이면 되는데,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2명, 7급 이하 26명, 기능직 4명 등이다.
일반직 공무원 이외의 인력도 5% 수준에서 감축되는데, 내년 5월까지 청원경찰 4명을 줄이고, 민간인근로자도 연말까지 37명을 줄이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30억원의 총액 인건비를 절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감축되는 인력은 자연감소, 고용전환 및 결원 미충원 등을 통해 해소 할 계획”이라며 “인위적인 퇴출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 지침에 따르면, 정원 20명 미만의 과를 통폐합하고 인력의 5%이상을 감축하여 총액 인건비를 5% 이상 절감토록 하고 있으며, 내달 말까지 관련 자치법규를 개정토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조직개편 실적에 따라 절감 인건비의 10%를 해당 지자체에 보통교부세로 추가지급하거나, 실적이 저조한 경우에는 다음연도 총액 인건비를 삭감하는 등 페널티를 줄 예정이다.
서산/이영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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