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AI 예방 ‘헛 구호’
의령군, AI 예방 ‘헛 구호’
  • 신아일보
  • 승인 2008.05.19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암 관문 방역통제초소 텅 비어
의령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유입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지난 15일 개최하고 16일부터 방역통제초소 군 경계 10개소를 운영한다는 홍보를 언론에 하고 있었으나 ‘24시간 통제초소 운영’은 말 뿐 실제로는 오후 9시이후 부터는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령군의 주 관문인 정암관문에는 가축수송 및 사료 등 축산관련 차량 검색과 방역을 위해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18일 오후 9시경 근무자없이 시설만 설치된채 텅비어 있었다.
이곳 정암관문을 통행하는 많은 차량운전자들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통제초소는 설치하고 근무자가 없는 것은 예산낭비만 한다"고 비아냥 거렸다.
한편 관내에는 닭·오리·메추리·꿩 등 가금류 사육농가 29호 90여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의령/전근기자 g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