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AI 관련 경영안정대책 발표
경남도, AI 관련 경영안정대책 발표
  • 신아일보
  • 승인 2008.05.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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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농가 닭·오리 수매, 경영안정자금 지원키로
경남도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양계·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AI발생과 관련한 경영안정대책을 발표했다.
19일 경남도는 닭·오리고기의 소비급감과 시료값 및 유류대 상승으로 인해 갈수록 심화되는 농가의 경영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일반지역 생산농가에 대해서 희망농가의 닭과 오리, 토종닭을 수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매기간은 2개월이며 가격은 수매하는 당일의 전주(前週) 1주간 산지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수매할 방침이다.
도는 또 중장기적인 수급 불안해소를 위해 부화용 종란(種卵)과 종계(種鷄)를 일정수준 수매 폐기 처리해 가금산물의 수급과 가격을 안정시키고 축산업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최고 5천만의 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발생지역외의 일반지역 가금류 생산농가의 경영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가 발생된 농장 뿐 만아니라 발생지역으로부터 3km이내에서 기르는 닭과 오리는 물론 계란 등 생산물을 전량 폐기처분하여 외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닭과 오리, 계란 등은 안전하며, 만에 하나 AI 바이러스가 오염되었다 하더라도 70℃에서 30분, 75℃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되므로 익혀 먹으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창원/이재승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