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을 마련했다.
구는 오는 24일 삼각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신파 악극 ‘나그네 설움’을 공연한다.
중·장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인 신파악극으로 펼쳐지는 “나그네 설움”은 가족간 사랑의 소중함을 주제로 어르신들이 옛 향수를 추억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짜여져있다. 특히 악극의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버무려 어르신 들 뿐 아니라 전세대가 함께 눈물과 웃음, 감동을 즐길 수 있는 가족극으로 구성,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가족간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사)한국연극배우협회가 진행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전문 악극 배우 21명이 펼치는 화려한 춤과 노래로 지난 2003년 초연 이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공연시간은 총 100분으로, 관람료는 R석 8천원, S석 7천원, A석(2층) 5천원이다. 학생(초, 중, 고) 및 경로우대자(65세이상)는 2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예매는 삼각산문화예술회관 공연예매시스템에서 할 수 있으며, 8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
또한 구는 문화예술소외계층인 홀몸노인, 한부모 가족 등 50명에겐 초대권을 배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구 문화운영기획팀 관계자는 “그동안 중·장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했다”며“이번 악극 공연을 통해 부모님들께 효도도 하며, 가족간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수기자 yschoi@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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