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 UN연구소 설립 추진
DMZ에 UN연구소 설립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5.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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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강원지사, 반기문 사무총장에 설립 요청
강원도에 분단지역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UN 산하의 연구소 설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김진선 강원지사는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인 강원도에 DMZ의 평화적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UN대학 연구소의 강원도 설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지난 방미기간 중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만나 “앞으로 설립될 DMZ관광청과 UN산하 기구의 공동유치 프로젝트 추진 의사를 타진했다”고 도관계자가 전했다.
김 지사는 또 “UN산하기구는 DMZ의 유네스코 등록을 위한 조사연구와 평화적 이용 방안 연구 등의 업무를 관장한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일본에 본부가 있는 UN대학의 세계평화연구소를 강원도에 설립하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당시 반 총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UN대학 연구소가 설립되면 DMZ 내에 안보환경과 통일 이후를 대비한 항구적인 평화 유지는 물론 ‘UN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경민기자
okm15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