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약초, 미국 수출길 오른다
제천 약초, 미국 수출길 오른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5.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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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스트엔틀러사와 양해각서 체결
제천시 약초가 미국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제천시와 전통의약산업센터ㆍ제천한방클러스터사업단ㆍ제천약초시장은 지난 13일 공동으로 미국 베스트엔틀러사와 우수약초 공급 및 품질검증 등 제천약초 해외수출(미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했다.
제천에서 생산되는 약초가 외국 업체와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천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베스트엔틀러사는 제천 출신 재미 사업가인 임현진(54.제천중 20회)씨가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임씨는 2010년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고향인 제천에서 개최된다는 것을 알고 고향을 방문해 시와 업무협의 등을 거쳐 이 번 양해각서체결에 합의했다.
임씨는 일단 1차로 황기 등 제천에서 생산되는 약재 2만달러(한화 2000만원)어치를 구입하고 점차 그 물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날 양해각서에서 제천시 측이 이행할 주 내용은 ‘제천약초 해외 수출을 위한 제천시의 행,재정적 지원 및 한방엑스포 해외 홍보 협력’을 비롯해 ‘제천약초시장의 우수약초 안정적 공급’, ‘전통의약산업센터의 해외 수출 제천약초 우수품질 철저 검증’, ‘제천한방클러스터사업단의 한방제품 등 해외 마케팅 판로 대책 마련’등이며 베스트엔틀러사는 ‘제천약초의 수입, 유통 및 한방엑스포 실질적 홍보담당’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제천시는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우수한약재(GAP)사업을 실시해 2년간 황기 80톤을 수확 판매한 바 있고 금년도는 황기 외에 십전대보탕재에 들어가는 한약재를 GAP로 확대 재배할 계획이다.
또 시는 우수한약재(GAP)의 원할한 판로를 위해 그동안 옴니허브. KT&G, 한의유통사업단, 자생한방병원, 경희대학교기업 등 국내업체와 많은 컨텍을 통하여 우수한약재 판매와 업무협약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 번 양해각서는 판매와 수입의 상호협약으로 끝나지 않고 각 기관단체의 분담된 역할을 통해 제천약초 해외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해외 홍보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제천/박종철기자
jc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