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으로 냉해 피해 확산
기상 이변으로 냉해 피해 확산
  • 신아일보
  • 승인 2008.05.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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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모·포도잎등 얼어 생육 정지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기상이변이 발생 농가들이 냉해 피해를 입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의 경우 최근 관내 산간지역 새벽 기온이 영하권으로 곤두박질 치는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양구군 해안면 고랭지일대 25만여㎡ 식재돼 싹이 갓 돋은 포도잎이 모두 얼어 생육이 정지되는 냉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12개 농가는 해발 450m에 포도나무를 식재 연간 500t의 포도를 생산 4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려 왔다.
해안면에 재배되는 고랭지 포도는 여름철 기온이 15도 안팍에 머물러 포도 재배에 적합한 온도로 그동안 타지역 포도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 전국에서 해안면 포도를 선호 높은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갑작스런 기상 이변으로 포도수확은 70% 줄어들 것으로 파악 포도나무 온도 유지를 위한 비닐 씌우기 볏짚 태우기등 냉해피해 방지를 위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싹이 갓 돋은 감자등 밭작물과 논에 막 모내기를 끝낸 어린 모 등에도 서리가 내려 생육 정지에 따른 냉해 피해가 확산 농가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 밤과 낯의 심한일교차로 감기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이상변화는 중국동북부와 시베리아에 걸쳐 형성된 고기압의 한냉기류가 강한 바람을 타고 남하하면서 강원도 북부지역에 저온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15일부터는 평년기온을 되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당분간 저온 현상에 따른 냉해피해 방지를 위한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김진구기자 j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