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구청장 사퇴…이번엔 대행도 사퇴
잦은 구청장 사퇴…이번엔 대행도 사퇴
  • 신아일보
  • 승인 2008.05.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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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의회의장 “구민 우롱처사” 성명서
최용호 강동구 구청장 권한대행마저 중도 사퇴하고 또다시 구청장 후보 등록에 대해 윤규진강동구의장은 “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강동구의원들은 “48만 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즉각 철회”하라는 별도의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에 가진뒤 강동구청 현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윤 강동구의회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최용호 강동구청장 권한대행이 지난 7일자 퇴직에 대해 주민의 대표기관인 강동구의회 의장으로써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지난해 11월11일 신동우 전 구청장이 구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중도에 사퇴한 것에 대해 구민들은 우려하며 실망한다면서. 오는 6월4일 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오기 위해 퇴직한 것에 대해 거듭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기자들을 초청 별도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신 구청장에 이어, 또다시 최용호 권한대행마저 사퇴냐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면”서 “지난해12월 신동우구청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여 공약과 선서를 팽개치고 구민들을 무시하는 작태가 상습적으로 되풀이 하고 있는 악습을 맡게 되었다며. 분노에 앞서 사태를 사전에 막지 못한 자신들이 우선 사죄한다”고 말했다.
또 “2002년 김충환 전 구청장에 이어 후임 신동우 구청장도 중도 사퇴하면서 2년 간격으로 벌써 4번째 구청장 선거만을 되풀이하는 구정이 되었음을 통탄한다면서. 이로인한 보궐선거비의 국고예산만도 24억원에 달하는 만큼 48만 구민들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최용호 대행이 구청장 후보로 공천한다면 48만 구민들 마음에 두 번 대못질하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한나라당이 전 구청장들의 연이은 중도사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음은 물론. 당사자마저 사과 한마디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김충환·신동우 전 구청장들은 구민에게 사과 할 것과 최용호 대행의 공천 신청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며 구청 현관 앞에서 시위에 들어갔다.
김두평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