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출신 기업인 안갑원씨 고향 사랑
양산 출신 기업인 안갑원씨 고향 사랑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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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장학재단에 5000만원 장학금 기탁

양산 출신으로 부산 녹산공단에서 선박용 석유·화학 플랜트의 관 이음쇠를 생산하는 (주)성광벤드 안갑원 회장이 5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사진)
안 회장은 안태일 상무이사와 함께 지난 6일 양산시청을 방문, 오근섭 시장, 안윤한 장학재단 이사장, 이종국 장학재단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을 전달했다.
안 회장은 고향인 양산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모교인 양산초등학교의 식당과 화장실을 보수하고 매년 500만 원씩 축구부 발전기금을 지원해왔다. 또 경남외고에도 2002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올해 양산 출신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한 서대제군에게 졸업 때까지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 소유의 회사주식을 출연, 300억 원 규모의 직원 복지기금을 조성해 학자금 등으로 활용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광벤드 창업자인 안 회장은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40여년동안 관 이음쇠 개발 및 생산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산업용 관 이음쇠를 생산하는 피팅업계의 대표주자로 성장했으며,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최고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6년 정부산업포장 수상, 2007년 일억불 수출탑 수상, 2008년 모범 납세표창을 받기도 했다.
경남취재본부/박민호기자 m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