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느끼며, 문화공연도 즐긴다
자연을 느끼며, 문화공연도 즐긴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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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당산공원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
서울시 영등포구는 당산공원(당산동 3가 385번지)을 새롭게 단장, 자연을 느끼면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했다.
11,154㎡ 규모의 당산공원은 영등포구청과 맞닿아 있으며 구청광장과 당산공원을 사이로 생태개울이 조성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개울가에는 노란색과 자주색 꽃창포와 함께 미나리, 원추리, 수크렁, 갯버들, 옥잠화, 수련, 큰고랭이, 천인국, 벌개미취 등 26종의 수변식물이 피어있고, 바위 사이로 빨간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다.
연장 70m의 개울은 도심에 위치한 인근 학교 학생들에겐 좋은 생태체험 장소가 되고 있어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무다리로 개울을 건너면 소나무, 왕벗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잣나무, 매타세콰이어 등 30년 이상 된 아름드리 나무들이 들어선 산책길이 펼쳐진다. 산책길 사이로 조성된 체련단련 시설과 지압보도는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또한 공원 중앙 광장에는 바닥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어 더위를 식혀주며, 나무 소재로 만들어진 야외무대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점심·저녁 시간을 이용해 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개최되고 어린이 및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영등포구는 당산공원 지하에 19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건설해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결하고,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구청광장을 정원으로 조성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