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조형물 설치사업 ‘특혜의혹’
영양군 조형물 설치사업 ‘특혜의혹’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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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계약 한 꼴…현 군수 개입의혹도 비상한 관심
영양군은 ‘도시가로망 반딧불이거리조성 및 상징조형물 제작설치사업'을 발주 하면서 협상계약에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영양군이 본 사업을 추진하면서 2008년 2월 27일 작품을 접수받아 부적격심사(1일), 실시설계(약20일), 최종내역집게 및 구조계산(5일), 설계. 시방서 및 원가용역서 의뢰작성. 제출(10일),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7일)로 계약 및 시행예비기간 총 43일, 잔여공사기일 27일(준공검사 및 시설사용승인기간 미포함)로 사전에 지정업체와 교감이 없이는 불가능 한 공사기간이라고 다수 업체들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사 입찰에서 7개 업체가 참가하여 5개 업체는 제안서 제출을 포기하고, 2개 업체만 참가하였으며, 제한적으로 참가시킨 것은 많은 업체가 참여시킬 경우 신속한 업무추진을 위해 제한적으로 참여 시키게 되었다고 밝혔다.
300여평의 하천에 복개용 트러스트 구조물과 각종 미관 조형물, 전기, 조명설비 등을 디자인 설계하고 자재 및 제작 시공하는데 불과 70일로 불가능 한 공사이며, 300평에 7억의 예산을 집행한다는 것은 평당 2백만 원짜리 집을 짓는 것과 같으며, 불과 년 간 행사기간 10여일을 사용하기위해 많은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하겠다.
한편 군민 남모 씨는 “도심에 맑은 물이 흐르고 유일하게 남은 친환경 생태공간을 흉물스러운 철 구조물을 덮어씌우는 것은 군민들의 볼거리를 빼앗은 결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모 업자는 이러한 협상계약 이라는 것이 문제점도 도사리고 있을 뿐 아니라 현 군수도 개입되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귀뜸 해 주었다.
이에 대해 오 모 담당 계장은 “입찰과정은 전혀 문제가 없으며, 낙찰된 업체는 그 정도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공사를 준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 비쳤다.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철저한 규명과 조사가 뒤 따라야 하겠으며, 제발 차원에서라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기대해 본다.
영양/정재우기자
jwj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