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함께 나눈 열린마당’ 성료
‘계룡산 함께 나눈 열린마당’ 성료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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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 어우러지는 공연 연출


계룡산 국립공원 지정 40주년 기념 기획 ‘마흔에 여는 마당’이 지난 4일 계룡산국립공원내 조각공원 열린마당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다시보는 계룡산, 마흔살의 도약”이라는 40주년 기념사업 주제 아래 계획된 이번 행사는 석주화백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계룡산사무소장(최봉석)의 인사말과 동학사 주지스님의 축하인사로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백성스님의 주관아래 학춤, 민요, 교방타령춤, 풍물이 마당에 올려져 불교와 무속신앙으로 널리 알려진 계룡산의 이미지를 표현 했고, 오인우의 인도춤 ‘아르당그’, 서승희의 모노보이스아트 ‘오방악’, 임현선의 한국 창작춤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 공연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연출했다.
특히 열린마당은 우리의 전통무대인 ‘마당’의 개념을 도입, 무대와 관객이 분리되지 않고 가깝게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무대의 높이를 낮추고, 목재질감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여 주변의 경관과 조화를 이뤄었다.
열린마당을 찾은 예술인들은 아름다운 경치와 관객과 하나가 되는 무대에 흡족해 하였으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던 탐방객들은 그들의 공연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또한, 동학사 주지스님의 축사와 백성스님의 불교무용이 진행되어 사찰관계자와 승가대학의 학원생들이 참여, 공공기관과 종교계, 지역주민과 탐방객이 어우러지는 모두의 무대가 됐다.
앞으로 매월 1.3주 일요일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국립공원 계룡산사무소와 예술인 들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계룡산이 새로운 화합의 장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주/정상범기자
3457js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