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4단지 분양가 동결
구미 4단지 분양가 동결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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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공, 인상계획 철회 3.3㎡당 49만원…작년 수준
김태환의원 “조기분양 후 5공단 건설에 주력”기대

구미4단지 분양가가 당초 인상계획을 철회하고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됐다.
국회 김태환의원은 지난달 29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는 지난주 구미4단지 분양가를 지난해와 같은 3.3㎡(1평)당 49만18원으로 결정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전하고 “이는 당초 3.3㎡(1평)당 4-5만원을 인상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고 밝혔다.
수공관계자도 “저렴한 산업용지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구미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기위해 결정했다”고 밝히고 “친기업정책을 펼치고 있는 신정부의 경제살리기 기조에 부응하고 나아가 조기분양을 통해 4공단 배후단지조성과 5공단 건설에 주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수공은 올해 초부터 4단지 분양가를 원가의 83-84%에 해당하는 3.3㎡(1평)당 53-54만원을 예상했으나 선거직후 김의원이 나서서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산업단지 분양가를 인상하는 것은 경제살리기를 기치로 내건 신정부의 정책과도 맞지 않다”고 설득해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의원은 “정부방침이 조성원가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도록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만약 계획대로 가격을 인상한다면 분양가가 조성원가에 80%를 훨씬 넘기 때문에 이는 공기업의 설립취지와도 맞지 않다”면서 “분양가 동결을 통해 분양을 조기에 완료하고 제5공단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구미4공단은 평당 61만원인 조성원가의 80%수준에서 가격을 동결, 분양을 계속할 것이며 그 결과 주거용지 7만여평과 산업용지 23만여평이 빠르면 올해 내 분양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4공단 분양이 끝나는 내년 이후에는 4공단 배후단지와 5공단건설을 위한 작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미/마성락기자 srma@shinailbo.co.kr